오늘 전달하는 핵심 내용은 결국 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이다. 모든 등락요소를 분석한 결론이다. 누차 반복적으로 강조했던 것처럼 필자는 5월 중순 이후 코스피 지수의 횡보 또는 급락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5월 중순 이후 일반적인 상승 요소는 모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상승하지 못 했다. 미국의 역사상 최고가 지속 갱신, 외국인의 21일 연속 순매수, 삼성전자의 견조한 상승세 유지에도 지수가 가지 못 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중에서 1~2 요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지수는 절대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록 급락은 아니더라도 상승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최근 세 가지 요소 중에서 미국만 변함없다.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된 상태이고, 삼성전자는 단기 급락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수나 종목이나 기술적으로 공통점이 있는데, 상승할 자리에서 못 가면 결국 밀린다는 점이다. 반대로 하락할 자리에서 버티면 결국 올라간다. 최근 1개월 동안 생성된 매물대도 두터운 편이기 때문에 강력한 매수세나 엄청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지수가 상승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서두르지 말자. 욕심내지 말자. 현재는 수익추구보다 위험관리가 우선이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를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효율적으로 대응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주식투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 된다. 여기서 지수가 하락할 경우 저점에서 대량 매수만 잘 하면 된다. 중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제 마지막 조정이기 때문에 한 번만 위험관리를 잘 하고, 저점에서 매수하면 편안하게 몇 달은 즐길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판단으로는 최근 1개월 동안 개인투자자의 상당수는 주식비중 100%라고 추정한다.

문제는 지수가 여기서 더 밀려서 손실증가와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면 평택촌놈에게 조언을 듣는 개인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싸게 매수할 때 대부분 개인들은 오히려 매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제 미국만 조정을 받으면 외국인 매도와 삼성전자 하락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다우존스 위원장조차도 미국은 조정 받을 시점이라고 언급하고 있지 않은가? 주식과 채권의 투자비율에서 주식이 최고치의 비중까지 도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미국의 조정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