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중요한 순간마다 삼성전자의 흐름을 점검하게 되는데, 이번 반등에서는 삼성전자는 그 어떤 종목보다 중요한 종목이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소식으로 이번주 삼성전자와 함께 코스피 지수의 불확실성이 증가 하였으나, 삼성전자와 코스피 시장 모두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읽을 수 있다. 현재 순환 출자 구조에서 지주가 체제로 변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삼성그룹은 형식적으로는 지주사 체제였지만, 여전히 과거 순화출자의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이건희 회장의 와병 소식과 함께, 이병철 회장 이후 3세 경영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서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즉, 과거 형식적인 지주사 체제에서 확실한 지주사 체제로 바뀌면서 주주들의 권익 보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자칫 흔들릴 수 있었던 삼성 그룹주들의 주가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이 지난주 시장을 이끌었고, 당분간 시장을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시장도 여전히 박스 등락을 보일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125만원 전후를 저점으로 한 장기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고, 거래소 內 주요 종목들이 삼성전자 및 삼성 그룹주들의 영향에 따라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 및 추가 상승할 것이다.

다만, 이는 기업 內 펀더멘탈이나 모멘텀이 변한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옵션 6월물이 박스권으로 예상되는 것 외에 이러한 삼성전자 및 그룹주들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당분간 안정적인 횡보 등락을 보일 것이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이러한 관점으로 안정적인 단기 매매에 임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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