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동향은 매우 이상적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이고, 다른 하나는 세월호 사태 이후 정부의 발표내용이다. 물론 해외요인도 중요한 등락요소가 될 수는 있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의 도발적 행위, 해외증시의 흐름도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국내요인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존재는 단지 삼성그룹만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볼 수 없다. 작게는 삼성그룹, 크게는 한국의 경제적 상황에도 막대한 영향이 있다. 아무리 삼성그룹이 시스템으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핵심적 경영사항에 대해서는 오너가 최종 결정권자가 된다. 사업의 방향성, 인수나 합병 등을 CEO가 결정할 수는 없다. 그들은 오너가 결정한 총론에 대해서 각론적 대응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부터 이미 경영권 승계가 시작 되었는데 앞으로 삼성그룹의 차세대 지도자를 둘러싼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명의 패권 다툼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은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으로 본다. 비제조업의 대표인 삼성생명과 제조업과 비제조업 분야 모두 관련 있는 삼성물산의 지분이 어떻게 나뉘는지에 따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과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 분야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대한민국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우리는 주식투자로 수익을 거두는 것에만 주력할 필요가 있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삼성생명은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기회가 될 때 마다 꾸준히 모아가는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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