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책정, 선석건설비 411억 포함

해양수산부는 올 한해 평택항 개발과 관련된 예산으로 총 654억원을 책정했다. 이 가운데 선석건설 예산으로 411억원, 기타공사비로 243억원을 책정해 순수 선석 건설비용으로는 국내 9대항만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평택항 예산은 전국 9대 신항만 건설예산 중 부산신항(3081억원), 광양항(1984억원), 울산신항(666억원) 다음 순으로 책정된 예산이지만 대다수 항만은 방파제와 외곽호안, 도로 등에 쓰여지는 비용이다.
이와 달리 평택항 예산은 순수 선석 건설비용으로만 전체 예산의 67%에 해당하는 411억원이 책정돼 장기적인 항만발전에 필요한 선석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의원은 평택항 예산과 관련해 “대다수 항만은 아직 선석건설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반면 평택항은 순수 선석 건설비용으로 제일 많은 예산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전체 예산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히고 “정부에서도 부산신항, 광양항과 함께 평택항에 재정을 집중 투자하고 있어 개발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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