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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탕정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10~15일

▲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3가지 유러피언 양식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산시 탕정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지중해마을에서 ‘2014 빛의 축제’가 열린다.

[아산]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3가지 유러피언 양식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산시 탕정면사무소 앞에 위치한 지중해마을에서 ‘2014 빛의 축제’가 열린다. 이국적인 풍경의 거리에서 빛과 예술 그리고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푸짐한 볼거리를 2월10일~15일까지 6일간 제공한다.

‘아산 지중해마을 페스티발’ 첫날인 1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중해마을 곳곳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오후 6시 빛의 축제를 알리는 ‘루미나리 점등식’과 ‘풍등날리기’ 행사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지중해마을 풍경을 배경으로 빛과 환상의 절묘한 조화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또 행사기간 내내 마을에는 갤러리, 어린이놀이방, 벼룩시장, 푸드코트와 노래방,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방문객들을 위한 전통놀이 경연대회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특히 지중해마을 이벤트하우스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국수와 김밥을 비롯한 푸짐한 간식은 물론 막걸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국적인 도시모습 지중해마을… 어떻게 탄생했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포도농사를 지으며 살던 평범한 농촌이던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마을이 세계 최대의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460여 만㎡에 이르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형성된 것이다. 수 백 가구에 불과했던 마을이 삼성근로자를 비롯한 유동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로 변했다.

이들에게 마을을 내준 원주민 66명은 새로운 정착마을 지중해마을(블루크리스탈 빌리지)을 조성했다. 주민 66명은 사라지는 마을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조합을 결성했다.

비록 조상 대대로 살던 마을은 사라졌지만 주민 누구도 이탈하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마을을 함께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살게 될 마을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렸다. 이렇게 탄생한 탕정면 명암리 이주자 정착촌 이름이 ‘지중해마을(블루크리스탈 빌리지)’이다.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마을 전체를 설계하고, 집 한 채 한 채 마을 전체 풍경과 어울리도록 개성을 살려 66개의 퍼즐조각을 맞추듯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를 탄생시켰다.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는’ 이주자택지 66필지, 생활대책용지 5필지로 총 71필지 2만여㎡의 대지 위에 이국적인 모습으로 탄생했다.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 3가지 유러피언 양식의 건축물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다.

<충남시사신문>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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