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변화바람, 음미하고 수용해야

-이번 대선의 의미와 상황을 종합해서 설명해 달라.
△이번 선거는 대외와 국내관계 등 큰 흐름에서 치러진 선거였다. 국내경제회생과 대북, 대미관계에서 새로운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선거였고, 국내에서는 정치에 대한 세대교체와 정치판 변화, 지역 균등발전에 대한 열망 등이 묻어난 선거였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 선거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보였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향후 총선때 선거운동방식과 방향 등을 설정하는데 달라지는 점 있나.
△이번 선거는 미디어 선거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 앞으로의 선거 형태도 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2004년 총선에는 선거비용이 적게 들면서 최대효과를 볼 수 있는 인터넷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거진행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또 집중적으로 했던 전략이 있었다면.
△후보단일화를 이루기전에 한나라당이 열심히 했고, 노 후보를 수행하다보니 지역에 힘을 싣지 못했다. 나름대로 젊은층과 시골 쪽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

-이번 대선 운동의 형태를 보면서 느낀점이 많았을 텐데 향후 지구당 조직과 당직자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정당체계를 고민하게 했다. 당원구성은 공모방식과 당비를 내고 활동하는 진성당원 위주로 가야하며, 크게는 인터넷과 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정책정당과 원내중심과 미디어중심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선거기간 중에 노 당선자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특별히 오고간 이야기가 있었는가.
△대부분 언론방송에 비춰진 모습과 보도관련 대화였다. 간혹 경험 섞인 대화도 나눠 많이 배우기도 했다. 지방을 오가면서 산 곳곳이 묘지로 꽉 차있어 화장문화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신년계획을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새해부터는 젊은층과 지도층 인사들과 대화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이며, 시장과의 관계개선과 지방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협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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