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는 2014년 신저가로 갱신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최근 코스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좋았던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 했다. 어차피 지수는 다시 상승하겠지만, 필자의 예상처럼 느린 속도로 전진할 것이다. 그래서 지수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코스피와 밀접한 선물이나 KODEX 투자의 경우 지수가 작년 9월 초순의 수준이기 때문에 만일 상승에 베팅했다면 4개월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과 같다. 그동안 종목에 집중하라고 언급한 이유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또한, 절대로 확인매수로 현물투자를 하지 말라는 조언도 했다. 최근 운송장비는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다. 문제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추세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미 2011년과 2012년에 자동차에 대해서는 고점에서 매도 후 절대로 중기매매를 하지 말라고 선언한 상태였다. 특히 기아차에 대해서는 2011년과 2012년에 80,000원 이상 무조건 매도와 2013년에 65,000원 이상 매도 조언이 대표적인 것이다.

조선 업종에 대해서도 이미 역사상 최고점은 기록했고, 2013년 10월 이후에는 보유자 매도관점과 미보유자 관망 후 조정 시 단기매매만 주력하라고 조언했었다. 추천종목을 전달해야만 투자정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정한 업종이나 종목을 매수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것도 투자정보라고 생각한다. 현 장세는 종목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요령이 부족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요령을 전달한다.

우선 단기와 중기를 명확하게 구분해야만 한다. 단기의 경우에는 아무리 탄력이 좋아도 고점매도 후 재매수를 시도하는 방식이 좋다. 예를 들면 같은 개별주라도 지난 12월 26일 필자의 무료방송을 통해 5,000원에 추천했던 인트로메딕은 6,100원 이상에서 매도사인을 전달했고, 지금은 추가하락을 기다렸다가 저점에서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반면 TPC는 6,700~6,800원에 추천 후 평가익 +25%가 돌파된 상태지만, 중기보유를 조언했다. 종목의 추세와 성격을 판단해서 단기와 중기를 명확하게 구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신저가 종목 중에서 바닥이라고 판단되는 가격에 중기매수로 접근하고, 바닥 후 상승과 1차 조정이 나타날 때 단기매수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것을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지수는 최악이다. 따라서 섣불리 비중 확대를 하지 말라고 계속 강조했고, 저점 매수만 신경 쓰라고 지난 번 칼럼에서도 조언한 것이다.

이번 주 역시 변한 것은 없다. HSBC발 악재가 단기 악재로 끝날지 아니면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이어질지 예측은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당분간은 철저하게 종목별 차별화 장세와 추세 박스권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주 1975선을 기준으로 종가상 이탈과 돌파 시 주식비중은 50%에서 25%씩 가감하자. 관심업종은 중기는 코스닥 인터넷, 단기는 코스닥 제약 그리고 관심 테마는 중기는 전기차, 단기는 3D프린터 테마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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