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산업단지 18만 평에 대한 분양확약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브레인시티개발사업이 평택시와 경기도, 사업시행사 및 성균관대학 사이에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년간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이 사업이 산업단지 취소 등 벼랑 끝에 선 상황에서 사업추진 주체 사이에서 합리적 조정안이 마련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평택시가 그동안 난색을 표명했던 산업단지 18만평에 대한 분양확약 의사가 있다는 것과 이 경우 사업시행사가 나머지 사업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는지, 평택시에 추가적 부담을 지우지 않을 수 있다는 확약을 해줄수 있는지 등에 대해 평택시와 경기도, 시행사 등 사이에서 긴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 사업이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고 경기 침체 등의 여파가 여전해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과 진통이 예상된다고 볼 수 있어 사업 추진여부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임은 분명히다. 그러나 그동안 평택시와 성균관대, 운영출자자 등 사이의 불신과 대립, 해당 지역 토지주들의 고통과 평택시민의 여론 분열 등을 생각하면 당사자들이 평택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상의 결론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마음 절실하다.

현 시점에서 평택시 당국과 경기도, 사업시행사 등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 개발이나 특정 대학유치 차원만이 아닌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평택지역의 군사도시화를 막고 지식과 산업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평택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라는 점을 거듭 명심해 주길 바란다는 점이다.

 이 사업이 잘 추진된다면 평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큰 일을 해 내는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정도로 이 사업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간의 갈등은 큰 성과를 내놓기 위한 불가피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서로 깊은 존중과 신뢰 속에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사자들은 평택시 발전을 위한 최선의 결론을 내려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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