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주 시황

     

지난 시황기사에서 북한 리스크와 옵션 만기일 등의 영향으로 추세매매보다는 바이오 업종을 이용한 짧은 매매를 반복하는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고, 실제로 지난 월요일부터 장중 등락만 심하고 일봉상 방향성 없이 횡보했다.

 2013년 첫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은 금리 동결과 맞물려 오전에만 해도 아랫방향으로의 힘이 강했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과 외인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하지만 선물 6월 물이 시작 된 첫날 외국인들의 외국인과 삼성전자의 대량 매도로 지수는 장대 음봉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월요일 소폭 하락했으나 그 후 기관과 외인들의 집중 매수에 의해 555선을 터치하며 지난 4년간의 지루한 박스권을 힘차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난 시황기사에서 언급한 코스피 바이오와 코스닥 제약 업종이 있었다. 지난 시황기사에선 필자가 시장을 분석하는 3가지 요소를 소개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선 지금 같은 횡보장에서 바이오와 제약 업종 추천 이유와 단기 시황을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가 작년 겨울부터 질리도록 강조한 단어가 있다. 바로 ‘종목장세’ 이다. 우리 시장은 대략 2년 전부터 삼성전자 1종목과 선물 옵션으로 대표되는 파생시장에 의해 움직임이 결정되고 있다.

 코스피 4대 업종인 전기전자/운송장비/화학/철강금속 중에서도 전기전자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그리고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루한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닥 시장은 업종별 테마별 순환이 나오며 상승에 대한 기지개를 펼치고 있다.

필자의 경험상 이처럼 시장이 일정한 방향 없이 큰 추세를 형성하고 코스닥 시장이 상승 움직임을 보일 때 바이오와 제약 업종을 추천하면 확률이 높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바이오와 제약 업종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처럼 큰 추세 박스권에 갇힌 종목장세에서 단기 시황을 판단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하면 수월하다. 먼저, 시장을 선도하는 업종과 종목의 추세를 파악한다.

현재는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과 코스피 삼성전자가 그 대상이 된다. 그리고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을 분석한다. 특히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 수량을 특정 시점별로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권 종목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개인투자자가 단기 시황을 참고 하려면 이정도 방법으로도 충분하다.

다음 주 시장 분석도 위에서 언급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길 권한다. 삼성전자의 150만원 지지여부, 그리고 최근 3개월간의 외국인 선물 누적 매도 수량, 마지막으로 시가총액 10위 권 종목의 움직임을 참고한다면 이 기사를 읽는 독자는 최소한 현재 시장이 상승인지 하락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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