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4주 시황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 박스권 등락과 함께 그에 따른 종목 장세를 예측하였다. 이번에도 시장은 예측한 데로 등락의 모습과 함께 종목별 장세를 보여 주었다. 삼성전자 중심의 조정과 반등이 나와주었고, 그 과정에서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물론 코스닥 개별 주들은 강한 반등을 보여 주면서 지금이 종목 장세가 맞음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시장은 지난 11월 16일 반등을 이야기한 이후 주요 업종의 순환 상승과 최근 종목별 장세까지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점이 있다. 바로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은 바 등 과정에서 대부분 거래소 종목들을 매도하였고, 최근의 종목 장세에서 코스닥 시장에서 물러나고 있다. 시장의 흐름에서 철저하게 배제된 것이다.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서도 지속해서 강조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흐름을 인정하고 따라갈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매매는 전형적인 뇌동 매매 이후의 엇박자 매매인 것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개인들의 매도 수급에서도 잘 나타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항상 심리 싸움에서 지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매번 생기게 된다.

물론 이는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실력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이다. 즉, 실력에 상관없이 이런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꾸준히 반복된다. 그래서 지난 시황 기사를 통해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대다수의 대한민국 개인 투자자들과는 반대로 행동하라는 이야기까지 언급하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할 때는 성급하게 매수하여 물타기를 하고 반등 시나 강한 상승 시에는 본 절 또는 손절매를 반복하면서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번 반등을 통해서 필자가 언급하던 흐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꾸준히 반복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흐름을 꾸준히 이용해야 한다. 그것이 시장의 진짜 흐름. 즉,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 박스권인 1,965p~2,000p 사이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꾸준히 관찰하자.

특히, 코스닥 시장의 동향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지난 거래소 시장의 상승에서 코스닥 시장은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었다. 대선 이후에 종목 선별 과정이 있었고 인물 주제에서 정책 주제로 전환되는 움직임이기도 해서 그러한 움직임이 나왔지만, 이제는 낙폭 과대 주들과 정책 주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둬도 좋은 때다. 이번 주는 1,965p를 지지 구간으로 하여 시황을 반 당하고, 코스닥 시장의 개별 주 단기 매매에 집중해 보자. 시장의 흐름을 읽었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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