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증시에서 단기투자는 실패 확률 높아
1년반동안 주가 조정 받아…배당 노려볼만

지난 8월 초순부터 대부분의 종목이 조정을 받았다. 시장이 급하게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일부 기관과 자문사들의 쏠림 현상에 따라 더 큰 하락이 발생한 이유도 있다. 그래서 우량주들이 시장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을 더 키운 꼴이 됐다.

이러한 모습은 일부 우량주에 그치지 않고 시장을 움직이는 우량주 전반에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그 증거는 우리 시장의 하락폭이 급락의 원인을 제공하였던 미국이나 유럽보다 크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큰 변동성 구간에서 어떠한 투자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우선은 이러한 변동성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기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해당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단기 성향의 투자자나 스캘퍼는 더 활발한 매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 성향의 매매는 성공 확률이 극히 낮다. 게다가 투자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성향의 투자를 할 때 투자 수익도 장담하기 어려울뿐더러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인생 역전을 위한 투자가 본인의 발목을 잡는 꼴이 되고 만다.

그렇게 보았을 때 중기 이상의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가 가장 보편적이다. 그리고 투자 기간이 길수록 실패 확률은 상당히 낮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성향에 맞는 한국전력(015760)을 소개하려 한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1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사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발전 원가의 상승으로 재무상태가 악화한 이유가 긴 조정의 빌미가 되었다. 하지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되어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시점이 배당 성향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종목들을 싸게 살 기회를 노릴 최적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싼 가격에 배당 투자를 하고 충분히 조정을 받은 종목을 사서 매수 차익까지 있다면 일거양득일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오늘은 변동성 높은 장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한국전력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권한다.


정 오 영 대표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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