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촌놈 종목칼럼- 삼성생명(032830)

▲ 정오영 대표

일본 지진사태 이후를 기점으로 시작된 국내증시의 상승 랠리는 4월 말까지 2개월 가까이 전개되면서 2200선을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던 지수는 5월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고 6월 중순까지 하락 과정을 겪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20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였고 이내 2000선 이탈이 염려되기도 했다.

6월 중순 이후 시장은 그리스의 긴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분위기는 급선회하였고 단기간에 급등, 22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3개월 동안 지수는 200포인트를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시장 변동성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금통위 금리결정, 옵션 만기 등으로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은 짧은 조정 이후 실적발표기간과 맞물려 연 고점 갱신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번 조정을 또 다른 수익 창출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지난 1분기와 같이 이번에도 자동차, 화학, 정유의 주도주만 가는 장세가 전개될지, 아니면 그동안 소외당했던 전기전자를 비롯한 금융 업종 등이 상승하면서 키 맞추기를 전개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기에서 금융주는 투자에 매력적이다. 은행과 보험은 금리 상승의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 금융 산업은 향후 주 공략 대상이다. 금융 산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투자 유망한 기업들의 옥석 가리기를 해 둘 필요가 있다. 특히 보험업은 국민적 성향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지속 성장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보험업의 선두주자는 삼성생명이다. 우여곡절 끝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였고 상장 당시부터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주가는 오히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금은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든 만큼 삼성생명 주가 역시 제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의 관심이 시들해진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6개월 후 주가가 어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정 오 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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