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하락 전망 엇갈리고 선도 종목 없어
은행·건설·철강 업종 흐름 유심히 살려 보도록

종목을 분석하는 코너이므로 대부분 매수를 전제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글을 작성할 때면 매수할 만한 종목을 선별해서 글을 적기 시작하는데 최근의 시장흐름을 감안하면 종목 선정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장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시장은 중요 분기점에 놓여 있지만 종목별 흐름은 등락만 거듭할 뿐 특별한 흐름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상승과 하락의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시장의 상승과 하락은 크게 의미 없는 구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구간에서 시장이 방향을 잡으면 한 방향으로 강한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사장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일단 시장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구간에 갇혀 있다. 이러한 흐름일 경우 박스권을 형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박스권으로 단정 짓기에는 시장의 흐름이 그렇지 않다. 국내증시의 흐름만을 보면 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하락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그러나 대외변수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 없기에 혼란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겠다.

최근 주도 종목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주도 종목은 항상 있다. 주도 종목은 메이저들이 집중하며 시장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종목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현 구간에서는 선도 종목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즉 시장의 상승을 앞서서 끌고 나가는 종목이 없다는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매수세가 시장의 하락을 방어하기는 하지만 상승으로 이끌 자신감이 없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시장의 상승 강도와 상승 흐름으로의 전환 여부는 선도주의 출현을 확인해야 하겠으며, 선도주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업종으로서 은행, 건설, 철강주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야 하겠다.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흐름을 이어가려면 선도주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주도 종목이 하락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나와서는 안 된다. 자동차부품, 화학업종의 추세 유지도 주목해야 한다. 종목선정이 어렵다면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면서 KODEX레버리지를 매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정 오 영 대표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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