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 종목칼럼- 현대모비스(012330)

▲ 정오영 대표

4월 말까지만 해도 국내증시는 2220선을 웃돌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와 달리 5월로 접어들면서 조정 분위기로 바뀌었다. 지난 옵션 만기일 전후로는 외국인 현물 매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수 조정이 가속화 하고 있다. 이는 6월로 예정된 미국 2차 양적 완화 종료와 최근 또다시 부각되고 있는 유로존 리스크 등에 기인한 것으로 지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을 받쳐줄 만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조정을 맞은 상황이라 쉽게 조정에서 탈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구나 외국인이 대규모 현물 매도를 지속하고 있기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지수 하락을 즐기는 편이 좋을 듯하다. 일단 외국인 현물 매도 강도가 약화할 때까지는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지수 2100선 지지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 국내증시는 자동차를 비롯한 화학을 중심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최근 차익 실현 물량이 나타나면서 이들 업종 전반적으로 추가 조정이 전개되고 있다.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해소되는 수준까지 조정이 전개된 상황으로 조만간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최근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을 한국이 고스란히 얻고 있어 사상 최고의 실적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완성차도 좋지만 부품 생산 업체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대표 기업은 현대모비스(012330)를 꼽을 수 있다. 자회사 실적 호전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해외 완성차 업체와도 활발한 거래가 전개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부품 메이커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아직도 세계 시장 점유율이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와 더불어 부품업체의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현대모비스와 같은 대표적인 부품 업체를 주목하기 바란다.

정 오 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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