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 종목칼럼- 오디텍(080520)

무사히 마무리된 옵션만기를 뒤로 하고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만기 후유증이 염려되기도 하였지만 장 중 조정으로 끝내면서 장 후반 강한 반등과 함께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주춤하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 역시 1.00 이하에서 머물고 있어 수급적인 측면은 양호한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은 횡보 형태를 띠며 종목별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주 이후 외국인 현물 매수 복귀와 함께 시장 베이시스가 1.00 이상으로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재차 유입되는 흐름이 전개된다면 지수는 2200 이상을 향한 강한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1900 포인트 전후에서 단기간 동안 상승하면서 상승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즉 지수는 횡보하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지수관련주보다는 당분간 중, 소형주 위주의 종목 흐름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 구간이라 판단한다. 특히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시장보다 나은 수익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닥은 지난 2년간 횡보 흐름을 보이면서 충분한 시간 조정을 거쳤다. 최근 박스 상단 돌파 시도가 전개되고 있어 향후 흐름 또한 긍정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코스닥 상장 기업인 오디텍(080520)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디텍은 제너 다이오드, 포토 다이오드, 파워 트랜지스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칩 생산 기업이다. 특히 LED용 제너 다이오드 칩 생산은 국내 1위를 고수하고 있어 LED TV 등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제너 다이오드는 LED 칩이 빛을 발할 때 정전기로부터 LED 칩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LED 칩 생산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품이라 하겠다.

꾸준한 외형성장을 바탕으로 자본규모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20% 수준이며 유보율은 1300%가 넘는 등 안정된 재무구조는 물론 상장 이후 지난 4년간 충분히 검증받은 기업이다. 2010년 4분기 LED 재고 조정에 따른 실적 둔화로 인해 LED 관련기업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약세를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LED 업황은 회복세로 전환, 50% 수준의 가동률이 하반기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LED를 비롯한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 주요 LED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고 제너 다이오드의 경우 국내 점유율이 90%가 넘기 때문에 LED 업황은 곧 매출 증가로 귀결된다. 미래 성장성과 실적을 고려할 때 오디텍은 업황개선, 실적 턴어라운드, 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 매력이 넘치는 기업이다. 망설일 이유가 없는 기업이라 판단된다. 주가 역시 최근 정배열 초기 국면이기에 현 구간에서는 분할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 오 영 대표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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