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지정 2002년 7월의 독립운동가

국가보훈처(처장 이재달)가 지정한 '2002년 7월의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오는 29일 11시 송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어 민세를 회고하며 애국정신을 고양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국가보훈처는 작년 12월 국권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평택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을 '2002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광복회, 독립기념관, 독립운동관련학회의 의견을 집약하고 민세안재홍 기념사업회(회장 김선기 평택시장)에서 지정을 요청한 의견 반영 등을 통해 국가보훈처는 1989년에 5가지의 건국훈장중 두 번째 서열인 대통령장을 받은 민세를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지정했다.

선생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은 1913년 동제사에 가입한 점, 1919년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해 임시정부를 지원한 점, 1927년 조선일보 주필로 신간회를 창립 활동한 점,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총 일제하에서 9차례에 걸쳐 7년 3개월의 옥고를 치른 선생의 공적 등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순국선열국가유족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2002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지정된 민세 안재홍 선생을 추모하고 민세 연구 총서 제1권 '민세 안재홍의 신민족주의론' 발간을 축하하며 태극기영구 봉헌식과 김인식 중앙대학교 교수의 '민세 안재홍은 어떤 나라를 세우려고 했는가'라는 주제의 강좌가 이어진다.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국가보훈처는 민세 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에서 작성한 '약전'을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지방신문사 등에 민세의 업적과 정신을 알리고 행정기관, 도서관, 초·중·고등학교에 보내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광복회가 주관, 민세의 기록물과 사진 등을 전시하는 기념사진전이 7월 한달동안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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