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천 배연서 황순오씨등 자천타천 거론

'물밑 밀실 의견 조율은 구태' 비판적 시각도
제4대 평택시의회가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오는 8일 출범식과 함께 새 시의회를 이끌어 갈 시의장단 선출에 3선, 재선 등 4명의 시의원이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평택시의회는 8일 '4대 평택시의회 출범식'을 갖고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운영위원장, 내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나갈 회장단을 의원들의 투표로 선임한다.

9일 현재 시의장 선거의 물망이 오른 의원은 전체 시의원 중 3선의 이규천, 배연서의원과 재선의 황순오, 이익재의원 등이다.

재선의 한장희의원은 처음에 의장선거 출마의사를 갖고 있었으나 최근 의사를 변경했는데 추락된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누가 되든지 상관없이 보좌를 할 수 있는 부의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장 선거에 출마의사가 없지 않았던 재선의 이정우 의원은 의장선거가 공식적으로 입후보 등록을 해 소견을 알리는 선거운동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고 밀실에서 몇몇 사람들의 의견 조율로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선거방식을 지적하면서 등록제로 하는 선거가 아니어서 출마할 생각이 없음을 표명했다.

재선의 이익재 의원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어 이번 의장 선거에 확실한 출마의사를 보인 의원은 이규천, 배연서, 황순오 의원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다선위주'의 의장 선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장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서정동 3선의 이규천의원은 "집행부의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개인 능력이 향상되어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 가능하다"면서 신바람 나는 평택시의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소견을 보인다.

제4대 평택시의회 두명의 3선의원 중 한 명인 배연서 의원도 확실한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2대, 3대의 의정활동 경험과 배우고 익힌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잘된 부분은 활성화 시키고 시민들의 뜻에 어긋난 부분은 시정하면서 올바른 의회의 위상을 정립시켜보고 싶은 의지에서 출마한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재선의 중앙동 황순오의원도 출마의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의장단선거에서 잘못 보여진 실추된 의회위상을 이번 선거를 통해 공정한 투표로 세워 민의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감시하는 의회로의 발전을 차질 없이 이루어 성숙된 의회를 이끌어 보겠다는 생각에서 출마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의회는 오는 8일 출범식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9일 운영위원장, 내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을 뽑게 되며 의장단 구 성후 평택시의회의 본격적인 4대 의원 활동이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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