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51.7세 재산 3억7,894만원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 시의회 활동을 시작하는 제3기 시의원 당선자 평균연령은 51.7세로 제2기 시의원 평균연령 49세 보다 2.7세 높아졌다. 또 평균재산은 3억 7894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학력은 2기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은 이정우, 전명신, 한장희 당선자가 만 59세로 가장 연장자이며, 최 연소자는 만28세인 안중면에 서정희 당선자로 연장자와의 나이 차이가 31년이 난다. 연령대는 20대가 1명, 40대 8명, 50대가 12명으로 집계되었다. 평균연령은 정치입문의 나이가 낮아지는 추세와는 반대로 지난 2기 시의원 평균연령인 49세보다 2.7세 높아진 51.7세로 나타났으며 특히 30대부터 40대 중반까지의 당선자가 전혀 없어 세대간 공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유재산은 신장2동의 전명신 당선자가 16억 9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송북동에 류영청 당선자는 62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은 3억 7894만원으로 계산되었다.

학력은 대졸이상이 5명 전문대졸이 2명 고졸이 7명 중졸이 2명이며 초등학교졸업 이하가 5명으로 집계돼 지난 2기 구성당시 대졸 3명, 전문대졸(대학중퇴 포함) 10명, 고졸 5명, 중졸 2명, 초등학교졸업 1명과 비교해 학력수준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기 때와 비교해 대졸이상과 초등학교졸업자 늘어 학력불균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일부 시민들은 "초·중등학교 학력으로 의회에 입문해 4년간 공무원들에게 배우다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반면 "고학력자라고 해서 시 의정활동을 잘하리라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학력을 내세워 게으름 피우는 것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보는 시각이 팽팽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당선자 직업별 구성은 시의원 5명, 정치인 1명, 농·축산업 5명, 상업 2명, 건설업 1명, 정보통신업 2명, 무직 1명, 기타 4명으로 신고돼 시의원과 농축산업이 각각 5명으로 제일 많았다.

또 당선자들 대다수가 2개 이상의 사조직단체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역 체육동호회나 시민사회단체 등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몇몇 당선자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회비만 납입하고 이름을 빌려 경력에 포함시키는가하면 입후보하기 위해 힘있는 단체에 가입해 선거기간 중 이용한 얌체 당선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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