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지상 중계

껄끄러운 신상 질의 답변엔 진땀

김선기-평택발전 틀 마련, 마무리 할수 있도록 지지 호소

허남훈-강한 중앙로비 필요, 경제전문가가 행정 맡아야

김용한-부정비리와 연루안된 유일한 후보…깨끗한 시장될 터



평택시민신문, GBC 기남방송, 평택문화신문, 평택신문 등 4개 지역언론이 공동주최하고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 6·13지방선거 '평택시장후보 초청 정책토론회'가 지난 3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기남방송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의 자질, 인품, 경륜과 정책 등의 종합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토론에 참석한 시장후보들은 열띤 공방을 벌였다.

평택시민신문 김기수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기호1번 한나라당 김선기후보, 기호2번 민주당 허남훈후보, 기호3번 민주노동당 김용한후보가 초청되어 패널로 참석한 평택문화신문 이상배 발행인, 평택신문의 박희범 취재팀장, 기남방송 최희재 평택취재팀장 등과 긴장감 도는 토론을 벌였다.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열린 토론회는 후보자들의 공명선거 서약식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정책토론에 들어갔는데 3명의 패널리스트가 각 후보자에게 7가지의 주제별 공통질문과 후보자 개인별 공약사항 및 신상에 대한 3가지의 개별질문을 한 후 후보자별 상호질문과 답변, 후보자별 정리 종합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구속된 평택시청 공무원들의 '관권선거'와 관련, 김선기 후보의 관련문제를 놓고
허남훈, 김용한후보의 책임을 묻는 공격으로 시작되었으며 김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직원들이 임의적으로 한 사실이라 자신은 몰랐다는 것으로 답변하고 재판에서 진실이 판가름날 것이라 주장했다.

허남훈후보는 평택이 불균형적인 발전을 보이고 평택항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더디어지는 것은 경제를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경제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그동안 행정을 해 왔기 때문이며 이번 선거의 시장은 추진력이 있는 경제전문가인 자신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용한후보는 시종일관 행정은 비리와 연루된 사람은 뒤로하고 어떠한 이권이나 업자로비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정치자금을 받지 않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장 깨끗한 자신을 밀어달라며 자신 있고 멋있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언론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충실한 내용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장선거전을 정책선거로 유도하고 지역 토론문화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보자
기호1번 한나라당 김선기
기호2번 민주당 허남훈
기호3번 민주노동당 김용한

■사회자
평택시민신문 발행인 김기수

■패 널
평택문화신문 발행인 이상배
평택신문 취재팀장 박희범
기남방송 평택취재팀장 최희재



<출마동기 및 소견>

▲김선기: 그동안 IMF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번 출마는 21세기 무역물류도시, 전원환경 및 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식과 경험을 살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마루리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새롭게 준비, 착수하기 위함이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진정한 평택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이다. 큰 힘을 보태달라

▲허남훈: 평택은 지금 정체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대형 개발계획이 좌초되고 부채가 경기도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상징적 표현인 인구증가가 김시장 재임기간동안 2만밖에 안됐다. 오래 고인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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