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2동 전명신 16억 9천만원 최고…포승면 이민관 가장 많은 납세 실적

평택시 선관위에 신고한 70명의 후보들의 재산, 병역, 전과기록 등 상세 정보를 분석한 결과 18.5%인 13명이 납세실적이 없고, 여성후보를 제외한 7명(9.6%)이 질병이나 생계 등의 사유로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가장 큰 이슈로 등장했던 병역문제와 자영업자를 포함한 고소득자의 탈세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있는 상황에 선관위가 유권자들에게 후보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후보자들의 상세한 내용를 인터넷(www.nec.go.kr)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들의 정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개자료에 의하면 재산(직계가족포함)은 신장2동에 전명신 시의원후보가 16억 9,700만원을 신고해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으며, 허남훈 시장후보가 11억 4000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가장 낮게 신고한 후보는 제3선거구 임승호 도의원후보로 -3500만원을 신고해 오히려 부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에 신고한 후보자들 평균재산은 2억 9100만원이다.

납세실적(3년간)은 13명의 후보가 납부실적이 없는 것으로 신고한 가운데 포승면 이민관 시의원후보가 가장 많은 4900만원을 신고해 대조를 보였다, 다음으론 허남훈 시장후보가 1470만원 고덕면에 오명근 시의원후보가 1320만원을 신고해 후보자 평균납세 신고액은 306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금고형이상의 범죄경력에는 제3선거구 임승호 도의원후보가 명예회손 및 업무방해 등으로 1건, 포승면 김기성 시의원후보가 노동쟁의 관련법으로 1건, 중앙·송탄동의 박영웅 후보가 병역법으로 1건, 신장1동의 송장규 시의원후보가 업무상과실치상으로 1건이 접수결과 밝혀졌다.

여성후보를 제외한 67명의 후보들 가운데 군복무를 하지 아니한 후보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장호철, 배연서, 박우필, 김상규 후보가 질병 및 신체상의 이유로 면제를 받았으며, 김인호 후보는 학력을 이유로, 비전2동 전진규 후보는 3대독자라는 이유로 면제를 받았다. 서탄면의 송기철 후보는 면제사유를 밝히지 못하고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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