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부터 26일까지

지난주(3/15~3/19)는 시장의 강한 상승세를 재차 확인하는 한 주였다. 외인들은 연일 현물을 매수하며 지난 2009년 9월 이후 주간 단위로는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었고 이로 말미암아 코스피시장은 2주 전의 갭을 유지하며 1680선에 안착하며 기술적으로도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게다가 주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및 전기전자 업종 내 종목들이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특별한 악재만 없다면 1700선까지의 상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상승도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업종의 빠른 순환매를 통해 나온 것이어서 1700선에 도달한다 해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즉 수급과 기술적인 흐름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모습이지만 최근 증시 조정의 모습이 기존 악재들을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여전히 주의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금요일 우리 시장이 강세 마감한 이후 국외 시장의 모습을 보면 그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미국과 유럽 등 국외 시장은 강세를 이어 갔지만 인도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정을 받은 것이다. 물론 금리 인상이라는 뉴스가 나온 이후의 조정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생각보다 영향이 덜 하겠지만, 이것이 각국 중앙은행에 영향을 미친다면 분명히 시장의 상승추세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번 주(3/22~3/26)도 종목별 대응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큰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1700선 이상에서 주도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주도주가 없는 시장에서는 절대 전고점 돌파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5일선과 10일선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과 낙폭 과대 이후 아직 반등이 작은 종목들에 대한 단기 접근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즉 중기적인 추세를 예상해서 보유할 자리가 아니라 단기 매매를 반복하면서 전고점까지의 흐름과 주도주의 등장을 확인하며 대응해야 할 시점이다. 악재는 많으나 기술적인 모습과 수급의 모습이 양호한 시장이므로 주도주만 확인되면 전고점 돌파는 생각보다 빨리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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