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입후보자 등록마감, 평균경쟁률 2.7대1

사전선거 운동의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 28일, 29일 양일간 6·13 지방동시선거에 출마하는 입후보자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평택시에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시장 3명(1명선출), 도의원11명(4명 선출), 시의원 54명(21명 선출) 등 총68명으로 이는 지난 98년 지방선거 출마자수와 동일한 명수를 보이고 총26명의 시장, 시·도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의 전체 경쟁률은 평균 2.6:1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경쟁율은 3:1, 도의원은 2.8:1, 시의원은 26:1이다.

이중 눈에 띠게 달라진 점은 지난 3대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여성후보의 등록이 이번에는 도의원 출마자로 제4선거구에서 민주노동당 대표 이현주(35세)후보가 출마한 점, 지산동 시의원 출마자 박옥란(53세)후보, 통복동 시의원 출마자(60세) 정성채후보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함으로써 평택지역에서 여성의 의회 진출 바람이 불고 있고 처음으로 여성시·도의원이 탄생할 지의 여부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보자등록 이후 무투표당선 의원은 청북면의 이익재후보와 세교동의 유해준후보가 확정되었으며 이는 지난 3대 지방선거에서 보인 5명의 무투표당선자보다는 적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명으로 전체의 46%로 가장 많고 40대가 26명으로 38.2%를 차지해 40∼50대가 전체의 84.2%를 나타내고 있다. 30대는 8명으로 11.8%를, 60대는 4명으로 5.9%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최연소자는 안중면 시의원 출마자 서정희후보로 올해 28세이며 최고령자는 시장 출마자인 허남훈후보이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27명으로 39.7%, 대학교가 12명으로 17.6%, 대학원이 11명으로 16.1%이며 중학교 7명(10.3%), 초등학교 9명(13.2%), 무학 2명(2.9%)순이다.

직업별로는 학원을 비롯한 자영업을 하는 후보가 24명(35.3%)으로 제일 많고 현역 및 정당인은 18명(26.5%), 농업 12명(17.7%). 회사원 3명(4.4%), 교수 2명(2.9%), 조합원 2명(2.9%),등이며 변호사, 작가, 환경운동가가 각각 1명씩이고 무직은 3명이다.

시장선거는 당초 출마의사를 보인 최학수의원은 관권선거에 연루된 김선기시장의 사범처리 여부를 지켜보다 후보자등록기간중에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김선기, 허남훈, 김용한 세 후보의 선거전으로 돌입했으며 도의원 제4선거구에선 김홍규, 장석근, 이현주, 김수우 등 30, 40대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시의원 선거의 경우 팽성읍, 안중면, 신평동은 각각 5명씩의 후보가 출마 최다 후보자들의 막강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자들의 합동연설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 선거구별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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