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마감…평택시장 3후보 불꽃튀는 한판 승부

경기도지사, 평택시장,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의회 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6·13지방선거가 29일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본격 선거전의 막을 올렸다.
역사적인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 관심이 월드컵경기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투표율 저하가 예상되고 있으나 입후보자의 각 진영에서는 올곧은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도지사후보에는 경기도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진념후보와 도지사에 재도전하는 한나라당 손학규후보, 민주노동당의 김준기후보가 등록, 평택지역 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는 사전선거 혐의로 후보자 등록일에 구인영장이 청구돼 29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여부에 대한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 김선기 현 시장이 법원의 판결여하에 따라 불안전한 후보로 선거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전국 최초의 장관출신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허남훈 후보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농민과 서민, 노동자가 살맛 나는 평택을 만들어 보겠다는 기치아래 분투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평균 2.75: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도의원 선거전에는 제4선거구(신평, 원평, 비전1·2동)에 현의원인 김홍규후보를 비롯해 비전2동 현 시의원인 장석근후보와 민주노동당의 여성후보인 이현주후보와 지난 2000년 도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후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수우후보가 출마해 선거구 중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총력전을 벌일 것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장 출마를 고수하며 절취부심 하던 중 제3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이주상후보와 디지털 인재로서 젊은 평택을 건설하겠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민주당의 임승호후보의 대결도 관심이 되고 있으며 여성으로서 제4선거구 도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노동당의 이현주후보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22개 읍·면·동에서 21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는 지난 98년 5개 선거구에서 무투표당선자를 낸 것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서는 세교동 유해준의원과 청북면의 이익재씨가 무투표당선으로 시의원의 영예를 안게 된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도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팽성읍이 또 5명의 후보등록으로 최다 후보등록선거구되었는데 이번 선거에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하는 선거구는 신평동(김상규, 김남옥, 안민희, 이선호, 김성환)과 팽성읍(강용식, 김명문, 배연서, 양흔모, 최문기), 안중면(김영국, 윤흥석, 김인호, 박우필, 서정희)등 3개 선거구며 각 각 2명의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11개 선거구로 고덕면(오명근, 김준배), 진위면(안광두, 김형주), 서탄면(송준섭, 송기철), 포승면(김기성, 이민관), 중앙·송탄동(박영웅, 황순오), 지산동(박옥란, 유태치), 신장1동(송장규, 이정우), 신장2동(전명신, 한일우), 원평동(권영화, 최종석), 통복동(한장희, 정성채),비전1동(송종수, 이영창)등이다.
3명의 후보자가 등록한 선거구는 비전2동(전진규, 박환우, 강성희), 서정동(한평희, 김재균, 이규천), 송북동(김주환, 류영청, 백인준), 현덕면(이한영, 배명렬, 공창석), 오성면(황인호, 정의화, 송용헌)등 5개 선거구로 집계되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선거운동에서 피켓이나 후보자 마스코트를 일체 사용할 수 없으며 신분증을 패용한 선거사무요원과 직계 존·비속에 한에서 어깨띠 사용이 가능하고 선거공보, 선거벽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초단체장후보와 비례대표 도의원후보 추천정당은 책자형 소형 인쇄 홍보물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초단체장에 한해서 지역유선방송을 통한 2회 이내의 연설이 허용된다.
또 광역의회의원 즉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에 있어서 정당명부제를 도입, 정당별 비례대표를 선출한다. 개표방식에 있어서도 시장과 도지사선거 개표에 자동개표기가 시범 운용된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