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야로 형성돼있는 오성면은 대부분 벼농사를 통해 생활하고있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으로 서부권에서는 유권자가 가장 적지만 98년에 실시했던 지방선거에서 가장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면민들의 정서는 지방자치 이후 뚜렷한 발전과 변화가 없자 상대적 소외감에 불만이 쌓여있어 투표율과 표심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까지 시의원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인물은 두명으로, 지난 선거에서 2위를 했던 황인호씨가 다시 도전장을 내고, 농사를 짓고있는 송용헌씨가 가세했다. 한편 재임기간 중 알선수재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정의화 현 시의원은 재출마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중에 있다.

다음은 출마예정자들의 간략한 출마동기와 공약 및 인적사항을 소개한다.

◆송용헌(45)씨

농민의 순박한 마음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참신한 봉사자로 주민의 참뜻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대변자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힌 송용헌씨는 "누구보다 농촌의 실정과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어 오성면을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씨는 당면과제로 △도시계획도로 및 도시가스 공급, 상하수도 정비사업 △의료보건 시설확충, 문화공간 및 청소년 이용시설 확충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주민화합과 단결 △노인과 농촌주부들의 여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신설 등을 꼽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씨는 또 "도·농복합 도시임을 감안해 야간에 의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혀 특색있는 공약을 내 놓았다.

송씨는 오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오성면 민간기동 순찰대장, 숙성4리 이장, 오성면 농업 경영인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농촌지도자 회원, 평택경찰서 전진질서 방범위원회, 오성중학교 학부모회장으로 있다.

◆황인호(51)씨

오성면 창내리에 거주하고있는 황인호씨는 "내고향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 농민들이 땀흘린 만큼 희망차고 보람있는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도·농간 균형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해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황씨는 당선이 되다면 △평택항이 동남아 물류항으로 으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신선도 유지와 제값을 받고 팔수 있도록 유통판매 기반조성 △시 행정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오성중학교를 졸업한 황씨는 오성중학교 육성회장 창신초교 운영위원장, 오성면 체육회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오성중학교 총동문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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