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의 진단과 치료

▲ 한규홍 전문의<굿모닝병원 피부·비뇨기과>

한 규 홍 전문의<굿모닝병원 피부·비뇨기과>

이번주 의학칼럼은 굿모닝병원 피부·비뇨기과 한규홍 전문의의 도움말을 받아 게재합니다.

#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이란, 줄여서 요석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요로 즉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단단한 돌이 생긴 질환으로 흔히 ‘담낭결석’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담석은 쓸개 간 안쪽의 담낭에 생기는 결석으로 요로결석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결석이다.
또한 발생은 남성에게 훨씬 흔해서 남성은 8%정도, 여성은 2%정도 평생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한번 결석이 있어 치료하게 되면 대략 5년에 50%정도의 재발을 보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은 갑작스럽게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며,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하여 응급실을 방문하게 할 만큼 통증도 대단하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분~수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후 또 다시 나타나는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통증의 세기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가히 산고의 고통과 견줄 만하다. 남성의 경우 통증이 하복부, 고환, 음낭에 오고 여성의 경우 음부까지 뻗어가기도 한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방광자극증상도 발생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장을 자극하여 구역, 구토, 복부 팽만 등이 동반되며, 요로결석에 의한 혈뇨도 동반될 수 있고 때로는 발열증상과 같은 신우신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통증이 가라앉으면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지만 통증이 시작되면 중환자가 되는 질환으로 주로 야간에 자고 있는 동안 많이 발생하여 주위 가족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다.

 

# 요로결석의 치료방법
요로결석 치료방법의 결정은 결석의 크기 및 위치, 증상, 요관폐색 또는 요로감염의 유무, 요로에 동반된 해부학적 이상, 결석의 원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일차적인 치료법으로는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 없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기타의 방법으로는 내시경적 제석술과 개복수술이 있다

 

# 요로결석 예방법
요로결석을 치료한다고 해도 5년 이내 50~60% 가량의 재발률을 보이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쉽게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확인검사와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방법이고, 대부분의 결석은 생각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농축된 소변보다 희석된 소변에서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은 훨씬 감소하므로 하루 소변량이 3리터 이상 유지되도록 하루 2~3리터(10~15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마치 흐르는 물이 많으면 물속의 바위에 이끼가 생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수분섭취로 소변의 양이 많아지면 아주 작은 결석이 커지기 전에 소변과 함께 배출되고 결석의 씨앗이 되는 결석의 생성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결석 예방법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