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04]-한빛성세병원 진료부장 배상수

▲ 배상수
한빛성세병원 진료부장
새 봄을 맞아하여 평택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의학칼럼을 신설하였습니다. 465호부터 12회에 걸쳐 내과전문 병원인 한빛 성세병원의 방병기 원장님을 비롯한 네분의 내과전문의의 의학컬럼이 연재 됩니다.  이 코너가 독자여러분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1. 혈뇨란?
혈뇨는 소변의 색깔에 따라서 육안적 혈뇨와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육안적 혈뇨는 눈으로 보기에 소변의 색깔이 갈색, 붉은색 또는 콜라색깔 같이 검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미경적 혈뇨는 눈으로 보기에는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한 시야에 3개이상 적혈구가 출현 할 때 현미경적 혈뇨라고 말한다. 혈뇨의 원인은 요로, 방광, 전립선, 신장등에 질환이 있을때 출현하는 것으로 일단 혈뇨가 출현하면 정밀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2. 혈뇨의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사구체신염(신장염)이며 이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혈뇨를 동반하는 사구체신염은 “lgA신병증”이라는 신장염입니다.

그 외 요로결석, 방광결석, 신장결석, 요로방광염, 전립선염,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뇨가 출현합니다. 또한 심한 운동을 한후 심한 발열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을때 일시적으로 출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혈뇨는 방광암에 대한 감별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3. 단백뇨란?
정상인에서도 소량(하루 200㎎이하)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일반 소변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 300㎎이상 배출되면 일반소변검사에서 양성으로 검출됩니다. 일단 일반 소변검사에서 양성으로 검출되면 신장염으로 우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4. 단백뇨의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원발성으로 신장자체내에서 발생하는 신장질환인 사구체신염(신장염)이 원인이 됩니다. 그 외 고혈압, 간염, 혈관염 등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신장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단백뇨가 출현합니다. 기타 심한운동, 발열등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출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단백뇨가 출현하면 신장병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즉시 적극적이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 혈뇨, 단백뇨의 검사
- 일반소변 검사
- 24시간 뇨생화학 검사
- 일반 혈액 검사, 혈액 생화학 검사, 신장기능 검사
- 방사선 검사 : 신우조영술, 신장 및 방광초음파, 복부CT, 신장 핵의학 검사
- 신장조직 검사 등

* 모든 환자께서 이러한 검사가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신장질환에서 심한 단백뇨(하루 1gm이상)가 출현 할 때는 신장조직 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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