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03]-한빛성세병원 원장 방병기

새 봄을 맞아하여 평택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의학칼럼을 신설하였습니다. 이번호(465호)부터 12회에 걸쳐 내과전문 병원인 한빛 성세병원의 방병기 원장님을 비롯한 네분의 내과전문의의 의학컬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 코너가 독자여러분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 방병기 한빛성세병원 원장
1. 신장손상의 단계
 당뇨환자는 대부분 혈당만 조절하면 다른 합병증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합병증이 나타나는 단계가 되면 단백뇨를 줄이고 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모든 당뇨환자는 담당의사와 정기적인 진료 및 혈당, 혈압,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신장손상의 단계를 파악하고 각 단계에서 신장기능을 최대한 보호 할 수 있도록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뇨환자의 신기능 저하 방지
 ① 혈당조절
당뇨진단시부터 적극적으로 혈당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혈당조절을 위하여 당뇨식이를 잘 따르고 신장기능이 감소하여 저단백, 저염식이가 필요한 환자는 영양사와의 상담으로 식사처방을 받도록 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여 혈당조절 및 과체중을 교정합니다. 정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하여 경구 혈당강하제 및 인슐린주사의 용량을 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② 단백뇨와 혈압조절
 단백뇨나 고혈압이 동반되면 혈압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야 합니다.
 혈압을 매일 측정하고 혈압이 높은 경우 의사가 지시한대로 항고혈압약을 복용하여 목표혈압을 130/85㎜Hg이하로 조절하도록 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고 소변에 단백뇨가 발생하면 혈압이 정상이어도 단백뇨를 줄이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③ 합병증 동반여부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었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합니다.
당뇨신장병증과 더불어 요로감염, 요로결석, 신동맥협착, 방광기능저하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다른 순환기기관(심장, 뇌혈관)의 합병증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 다음과 같이 질문란에 응답하신후 담당의사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당뇨로 진단을 받으신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 현재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은 얼마입니까?
□ 현재 드시고 있는 경구 혈당강하제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가 포함되어 있습니까?
□ 당뇨 신장 합병증에 대한 검사는 시행 받은신적이 있습니까?
□ 신장 합병증이 있다면 단계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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