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02]-한빛성세병원 원장 방병기
새 봄을 맞아하여 평택시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의학칼럼을 신설하였습니다. 이번호(465호)부터 12회에 걸쳐 내과전문 병원인 한빛 성세병원의 방병기 원장님을 비롯한 네분의 내과전문의의 의학컬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이 코너가 독자여러분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신체내의 작은 혈관들이 장기간 고혈당에 노출되면서 손상을 받게 되어 주로 눈, 신장, 말초신경을 손상시키며 이를 당뇨 3대 합병증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위장관 운동을 저하시키고 심장 및 뇌혈관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2. 당뇨환자의 신장 손상
당뇨병의 진단을 받고 5-10년이 경과하면 제1형 당뇨환자의 30%, 제2형 당뇨환자의 10-30%가 당뇨신장병증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신장병증은 여러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신장이 손상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내과에서는 최종적으로 신 대체 요법을 받게 되는 말기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최대한 예방하는데 그 치료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3.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손상의 증상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생하는 것이 최초의 신장병증의 징후이며 점차적으로 신장기능이 감소하면서 다른 징후가 나타나게 됩니다.
■ 초기징후
-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된다.
- 발목과 다리가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 밤에 화장실에 자주가게 된다.
- 인슐린 또는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데도 저혈당에 빠진다.
- 혈압이 정상이었는데 새로 고혈압이 생겼다
- 항고혈압약을 복용하였는데 혈압조절이 안된다.
- 혈액검사시 혈중노폐물(요소질소, 크레아티닌)의 상승이 발견된다.
■ 후기징후
- 구역, 구토가 나고 소화불량이 잦다.
- 식욕이 없어지고 쉽게 피로하다.
- 얼굴이 창백해지고 걸으면 숨이 찬다.
- 피부가 가렵고 잠이 잘 안온다.
- 혈액검사시 빈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