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훈 전 환경부장관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을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평택을 지구당은 지난 4월 6일 비전동 가보호텔에서 정장선위원장과 당직자들이 허장관과 함께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의원은 전직장관 출신을 단체장후보로 영입한 일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허장관의 출마결심은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살려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허장관을 구심점으로 평택시가 하나로 통합되는 아름다운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허 전 장관은 자신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로 기자간담회를 하게되었다고 말하고 시장출마의 뜻을 밝혔다.
또한 허 전 장관은 민주당의 정장선의원과 원유철의원을 비롯 지역인사들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숙고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현 시장이 지역지도자들의 구심점이 되어 화합을 이끄는 주역이 되지 못하는 이유로 지역발전이 정체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양 국회의원과 지역인사, 시장이 협력해서 지역발전과 화합을 이끌어 가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적을 내세우는 시정을 하기보다는 사심 없는 행정전문가로서 탈 정치적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의원은 시장후보의 참신성과 관련,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람이 참신한 후보라고 말하고 "허장관이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참신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시장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4월 7일까지 허 전 장관외에 후보등록자가 없음을 알리고 오는 4월 13일 오후 3시 시장후보 선출 대의원대회를 열어 허 전 장관을 시장후보로 무투표당선 추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