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구당과 중앙당 관계자, "입당 사실 없다"

조성진씨, "제3의 인물에게 중앙당 입당원서 건넸다"


자민련의 조성진 위원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는 보도가 나가자<본보 120호 2면> 한나라당 평택시 갑지구당에서는 조성진 위원장이 입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는 이름부터 내고 보자는 언론플레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진위원장은 지난 4일 자민련을 탈당하고 5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평택갑지구당에서는 입당은 주소지의 지구당에다 해야 하는데 조성진 위원장은 지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적이 없고 아직까지도 자민련 간판이나 사진도 정리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는 이름부터 걸고 보자는 식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본지도 한나라당의 항의 이후 중앙당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중앙당 관계자로부터 11일 현재 입당원서를 받은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조성진씨는 입당논란과 관련,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사실이며 영입과정에서 누구인지는 밝힐 수 가 없지만 당원을 통해 입당원서를 제출했다면서 입당은 중앙당 라인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이라 전했다. 조성진씨의 주장이 맞다면, 입당 사실 여부는시간이 지나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 평택갑지구당(위원장 장기만)은 지난 8일 2시 평택시 서정동 신가웨딩홀에서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고, 지구당위원장에 장기만 현 위원장을 재추대했다. 이날 대회는 이부영 부총재와 목요상 경기도지부장, 김기배 전 사무총장, 목요상 도지부장 등을 비롯해 인근 지구당위원장과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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