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농협조합장 다시 뽑힌 문창호씨

<인터뷰>

4년간 7대 조합장으로 송탄농협을 이끌어온 문창호 조합장(47세)이 지난 2월 22일 다시 8대 농협조합장으로 재선되었다. 재임기간에 들어가는 문조합장의 생각을 들어본다.

△소감과 선거과정의 힘든 점이 있었다면?
▲부패한 채권을 찾아내 다 정리하다 보니 불만을 품은 동네 유지들의 공격이 있었을 때는 좀 씁쓸했지만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

△4년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해결한 것은?
▲큰 사고나 과실없이 조합을 이끌어 왔던 것으로 본다. 4년동안 횡령이나 부정으로 발생한 부실채권을 완전히 정리했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누구든지 예외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인간적인 유대관계에 많은 노력을 해야했고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듣기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녀야 했다. 정말 많이 다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재선 재임기간동안 역점을 둘 사업은?
▲지금까지 부정적인 요소는 해소했다고 본다. 경영혁신을 이루는 투명한 경영을 해서 돌아오는 이익을 조합원의 권익신장에 돌아가게 할 것이다. 벼종자 채종포를 위해 조합원에게 3천평까지 비료와 농약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에 역점을 두어 2004년도 쌀개방에 대비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다시 재임 기간동안의 자세는?
▲"좋은 일은 남에게 나쁜 일은 내가"라는 생활철학을 갖고 있다. 조합의 주인은 직원이다. 직원에게 월급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권익신장과 보호를 위해 힘이 들더라도 노력해 이루어내겠다. 흙은 거짓이 없다. 노력한 만큼 쏟아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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