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공연 등 환상적 선율 선사

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다시 평택을 찾았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지난 15일 '2001 푸른 음악회'를 개최하고 북부문예회관을 가득 메운 시민들에게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선율과 소프라노 최인애, 테너 안광영, 가수 이동원·이미배, 전자바이올린 유진박의 공연으로 감미로운 음악의 훈훈한 열기를 느끼게 했다.

이날 공연은 1,600여회 이상 연주를 해 작년 4월 '밀레니엄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 2000)'에 오케스트라 최다 연주 지휘자로 올랐던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하성호씨가 지휘를 맡았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Dying Young(영화 '사랑을 위하여' 주제곡)', 'Light Cavaly(경기병 서곡)'등이 연주됐다.
또, 소프라노 최인애의 '동심초', 'Memory', 테너 안광영의 'O Sole Mio', 가수 이미배의 '당신은 안개였나요', '베사메 무쵸', 이동원의 '이별노래' 등 오케스트라와 가수, 성악의 조화가 초겨울밤을 수놓았고 유진 박의 'Dark eyes', 'Putt'in on the Ritz' 전자바이올린 연주는 관객들의 가슴을 사로잡았다.

한편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시설 수용 어린이를 위해 12월 17일 오후 7시 천혜보육원을 방문해 '하성호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사랑을 전달한다.
이날 공연에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사랑으로' 등 포근한 정서를 유발하는 곡들과 'O Belle Nuit(Opera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All for love(영화 '삼총사' 주제곡)', The Entertainer(영화 'The sting' 주제곡)'등 친숙한 곡들이 선보이게 된다.

고급 문화의 대중화와 균등한 문화혜택을 통한 어린이들의 올바른 정서 함양 등을 위해 순회공연 중인 사랑의 음악회는 지난 4일 서울의 영락보린원(용산구)을 시작으로 임마누엘(경북 김천), 이리보육원(전북 익산), 성민보육원(경남 함양), 오류애육원(서울 구로)을 돌아 오는 19일 서울SOS어린이마을을 끝으로 그 사랑을 전달하게 된다.

한편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1988년 창단해 장르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직접 순회하여 고급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해왔으며 특히 클래식, 세미클래식, 째즈, 팝송, 가요, 영화음악, 가곡 등 전 쟝르를 수용해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파토리를 기획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오케스트라의 품위와 격조를 잃지 않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곡목을 선정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여 고급 문화 대중화에 역점을 두고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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