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활성화에 작은 기여" 소망

20여년간 시민운동을 해온 평택시민아카데미 황우갑(38세) 회장이 지난 2년여간 쓴 글들을 모아 「성찰적 지역사회와 시민운동」을 펴내고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7일 부락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각 시민사회단체 임원들, 황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우갑회장은, "거칠고 깊이 있는 글은 아니라 책을 엮으며 부끄러웠다"면서도 "지역 시민운동의 성찰적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출판 배경을 밝혔다.

효명중·고를 거쳐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황우갑 회장은 80년대 송탄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청년문화단체 '송암회'에서 문화활동과 야학교사를 했다. 이어 1993년 모임터 회장으로 지역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 든후 국토와 지역문화답사 단체인 '누리배울'과 한글비해문자 교육기관인 '상록수시민학교' 자원교사 등으로 시민교육문화운동을 펼치기 시작했고 또한 10년 가까이 입시학원 국어강사로 일하며 지역시민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성인기초문해교육협의회' 총무, '(사)민세안재홍 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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