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절제 통한 진실 추구노력 돋보여

1992년 신춘문예에 등단한 평택출신 홍일표(서울 대동정보고 교사) 시인이 그의 자아에 관한 관찰과 자연에 대한 포용의 세계를 담은 세 번째 시집 『혼자 가는 길』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안개, 그 사랑법』,『순환선』에 이은 이번의 시집은 마치 작가가 현실의 세계를 벗어난 초월의 시점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는 현실의 도피나 막연한 희망이 아닌 자연의 표용이며 자아의 무수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산고(産苦)임을 시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숭원 교수(서울여대, 문학평론가)는 홍일표씨를 '먹장 같은 현실 속에서 은백의 보검을 찾아 사적 탐색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자연과 자아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 안에서 인내와 절제를 통해 자아를 찾아 떠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그의 시집 『혼자 가는 길』을 평하고 있다. "홍일표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깊은 사색에 빠져들게 한다"고 말한 이상호(한양대, 시인) 교수는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그 진실에 도달하려는 문제의식이 날카로운 시인이라고 표현했으며 김남석 문학평론가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생각의 유연함으로 자연의 속성을 깊이 따르려는 몸짓의 소유자"라고 홍일표 시인을 말한다.

지난 10월 '모아드림'에 의해 출간된 『혼자 가는 길』은 전국의 서점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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