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헌 원장<한동헌교정크리닉>

▲ 한동헌 원장<한동헌교정크리닉>
치아를 교정 치료로 가지런하게 배열한 후 치아가 그 자리에 그대로 오래도록 있기를 바라는 것은 교정 치료가 시작된 이래 가장 오래된 바람이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입니다.

청장년기에도 사람의 얼굴뼈는 계속해서 미량이지만 변화를 거듭하여 그 윤곽이 시간이 지나면 많이 변하게 됩니다. 아래턱은 전상방으로의 이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이 때 하악 전치부의 치열은 겹치면서 불규칙해지고 깊게 물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증령현상’이라고 할 수 있고 자연치열 뿐만 아니라 교정치료를 받은 치열에서도 겪을 수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치열도 나이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규칙적인 증가는 자연의 법칙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데, 열역학 제2법칙은 무질서도가 증가 방향으로 자연이 이루어져 나감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려 하고, 물을 용기에 담아두지 않으면 흘러버립니다. 만약 물을 위로 흐르게 하거나 물을 담아두려면 우리는 힘을 들여서 인위적인 노력을 해야만 하고 이런 결과 무질서도는 감소합니다.

교정 후의 아름답고 고른 치열은 무질서했던 부정 교합을 치료라는 노력을 통하여 질서 있게 한 것이라면, 이러한 질서의 지속은 당연히 어느 정도의 노력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 가지런함을 유지하려면 우리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유지 장치를 장착하여 치아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고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을 주기적으로 관리하여 치아를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치열은 우리 몸에서 가장 역동적인 운동기관의 하나로 치열에 가해지는 힘이 일상의 범주를 넘지 말아야 적정한 동적 평형을 유지하게 되고 치아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혀, 입술을 깨물거나 손가락을 빠는 버릇,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습관, 편측 저작 등은 치아의 균형을 흔드는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은 교정을 통하여 얻은 아름다운 치열을 보다 오래도록 간직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한동헌 원장<한동헌교정크리닉> ☎ 657-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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