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일우의장 취임 일성

평택시의회 신임 의장으로 한일우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제59회 임시회에서 공명구 전의장의 의장직 사퇴로 공석이 된 신임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구속 수감중인 한만수·김현승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총 재적인원 19명중 17명이 투표자에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한일우의원이 13표, 송준섭의원이 1표, 기권 3표로 한일우 의원이 신임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에 선출된 한일우 새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기중 의원윤리강령을 제정하겠다고 말하고 다시는 부끄러운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원들과 힘을 합쳐 의회기강확립에 나서겠다며 자정노력을 통해 주민대의기관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한일우(59세) 의장은 신장 2동 출신의 3선 의원으로, 건국대학교 법대(3년)를 중퇴했으며, 송탄시 의료보험조합 이사·제2대 평택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의장선출에 앞서 이번 회기에 상정된 조례안에 대한 심사결과 보고와 의결이 진행되었는데, 내무위에서 상정한 '평택시지방재정투·융자사업심사조례중개정조례안'이 원안 가결되었으며 '2002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의 건'이 '비전동, 송북동 공영주차장부지취득건'을 제외하고 모두 승인되었다. 이로써 주민의 민원을 샀던 합정동종합운동장부지 미보상 25필지 6,860평에 대한 보상의 길이 열리게 되었으며 시는 군문동비위생매립지를 취득하게 되었고 청북면 사무소를 신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상정한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기금설치 및 운용조례안', '평택시수방단운영조례안'이 원안 가결되었으며 '평택시주차장설치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되었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다가구, 다세대주택, 공동주택에 대한 부설 주차장설치 기준이 강화돼 앞으로 다세대 주택 등을 건축할 때에는 0.7가구당 1대의 주자창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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