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관상동맥 내에 죽상반(동맥 속의 딱딱한 덩어리)이 형성되어 관상동맥의 내경을 좁게 하여 심근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하며, 심장내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치료대상 중 하나이다.

심장내과에서는 이 질환에 대하여 비침습적 혹은 침습적인 방법으로 질환의 상태를 검사하거나 필요한 경우 침습적인 방법의 검사에 이어 바로 좁아진 혈관의 내경을 가느다란 풍선 및 스텐트를 사용하여 확장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침습적인 방법이 사용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시술 경험이 있는 심장내과 의사와 최신의 시술설비가 필요하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흉부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연기에 질식되어 숨이 막히는 듯한 통증이나 불쾌감, 옆구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통증의 위치는 흉골 바로 아래 부위에서 시작되어 왼쪽 어깨나 양쪽 팔, 특히 팔의 안쪽을 따라 뻗쳐 나가고, 등, 목, 턱, 이, 오목가슴 쪽으로도 뻗쳐 나간다. 혹은 팔, 턱, 어깨에 국한된 통증 양상으로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심장상태를 간과하기 쉽고, 위험한 지경에 처하기 쉽다.

협심증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심장내과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단계는 심장 내과 전문의의 환자 병력 청취 및 외래 진찰이다. 이 부분에서 바로 환자 질환 대부분의 상태와 심한 정도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질환 검사에서 가장 저렴하면서도 아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단일촬영심전도검사로, 특히 연속적인 심장 율동의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동안의 심전도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검사가 환자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의 심장검사라고 한다면, 운동부하 심전도검사는 심장이 왕성하게 움직일 때의 상태에 대한 검사로, 이 검사를 추가적으로 함으로써 진단을 좀 더 확실히 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심초음파 검사는 심장근육의 연속적인 동영상을 얻음으로써 심장 기능의 평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심근에 대한 핵의학 검사는 관상동맥의 거시적, 미시적 상태를 반영하여 심근의 재관류 치료여부에 중요한 지침이 되기도 한다.

협심증이 발병하면 즉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에서 기술한 것처럼,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심전도, 운동부하 심전도, 심초음파, 핵의학검사 등의 비침습적인 검사와 함께 관상동맥 조영술의 침습적인 검사까지 하여 혈관의 병변과 그 정도를 확인하여 치료원칙을 수립하여야 한다. 침습적인 방법이 사용될 경우에는 상당한 수준의 시술 경험이 있는 심장질환 전문의와 최신의 시술 설비가 필요하다. 

굿모닝병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과 지속적인 인적, 학술적 교류관계를 맺기로 합의하고, 첨단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하는 등 관상동맥 심장환자의 침습적인 치료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있어 약물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도관을 삽입한 뒤 풍선으로 혈관을 늘려주고 약물이 덮여있는 스텐트를 삽입하는 아주 고도의 관상동맥성형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가슴의 통증은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응급상황임을 인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협심증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선행 요인들을 교정해주는 것이다. 특히 흡연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외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이 있을 경우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체중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갑작스런 통증이 있을 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장길진 소장<굿모닝병원 심혈관센터/심장내과 전문의> ☎ 659-7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