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이모저모>

카페리 왜 서부두에 정박하나?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해본 이용객들이나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점은 왜 카페리가 동부두에 정박하지 않고 서부두에 정박하는지에 대한 이유다.
이는 현재 이용되고 있는 여객터미널앞 부두가 여객전용부두가 아닌 관리부두로 이용되고 있는데 연유한다. 그 동안 태안 해양경찰서와 어업지도선등이 관리부두로 이용하면서 잔교를 설치해 놓고 있는데 관리부두를 포승공단 최북단 위치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해양수산부 2002년도 예산에 설계비 4억 2천 2백만원만이 반영돼 잔교제거와 관리부두이전에 다른 여객전용부두 전환 예산 2002년도 해수부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금의 관리부두가 여객전용부두로 전환되면 우선 여객터미널에서 서부두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즉, 출입국 절차상 많은 시간절약을 할 수 있게 되며 승하선시 사다리를 이용하는 지금의 현실과 달리 승객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펀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 비전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여객전용부두의 확보도 없이 카페리를 취항하게된 것은 사전 준비가 소홀하고 무작정 카페리만 띄워보자는 식의 전시행정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하루 속히 정부예산에 반영될수 있도록 부처간의 업무협조에 진력해 줄 것을 요구 했다.
당분간 펀툰시설을 갖춘 여객전용부두의 이용은 지연될 것 인 만큼 카페리 선사인 대룡해운관계자들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다리위에 지붕을 씌우는 등 승객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완벽한 CIQ 상주 급하다

평택항엔 도선사가 없다. 매번 콘테이너선이나 카페리가 입출항 할 때마다 인천항에서 출장을 온다. 또한 식물과 동물, 수산물,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역관도 없다. 인체검역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인천검역소에서 식물 검역은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 천안출장소, 동물검역은 국립수의학검역원 인천지원 관할로 식물검역의 경우 천안출장소에 인력이 모자라 인천에 있는 중부지소에서 2명이 출장을 내려와 검역을 담당한다. 모든 검역관들이 인천에서 내려와 출장업무를 맡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각 기관마다 행정자치부에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니 조속한 시일 내 상주체제가 갖춰질 것이 기대된다. 하지만 살아 있는 활어나 수산물에 대한 검역은 검역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관계로 수입, 수출 아직은 불가한 실정이다.

우선 모든 기관이 상주서비스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인적교류와 물동량이 늘어야 하고 평택항에 근무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환경개발과 여건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국제여객 터미널내 한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터미널 주변이 아직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서 식사를 한끼 하려고 해도 차를 타고 나가야되고 여객 터미널 앞에 숙소를 마련하려고 해도 아파트나 집도 마땅히 없고 열악한 근무환경속에 일하고 있다고 불평하며 항만 배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요구하며 아울러 여객터미널과 38호 국도를 연결하는 대로 건설을 시급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평택항에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근무하고 싶어하는 좋은 환경만들기를 서둘러야 할 때라는 주장이었다.


평택경찰서 해양분실

평택항 카페리취항과 함께 평택경찰서(서장 강경양)에서도 해양분실(분실장 유선근)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해양분실에는 경찰관 8명이 근무하며 신체, 수화물, 정밀검색실시로 테러용품을 차단하고 관련기관과 협조 불순분자 색출등을 위한 첩보 수집과 마약, 총기류 밀수등 국제성범죄예방 및 단속을 실시하며 외화밀반출, 여권위조사범 및 수배자등을 검거하고 있다.

또한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카페리 탑승객의 신변안전과 휴대품보안검색도 실시하고 있는데 X-레이 검색기, 문형검색기, 휴대품검색기, 조회용컴퓨터를 갖추고 있다. 이미 평택항을 통해서 입국하려던 사기기소중지자를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물샐틈 없는 보안검색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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