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 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전립선염은 일반적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하며, 성적 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10명 중 3명 정도가 이 질환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고, 전체 남성 중 50%가 전립선염을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발생빈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발생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쉽게 치유되지도 않고 재발율이 높으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어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곤란한 질환입니다.   

전립선염의 분류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통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통괄하여 ‘전립선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이 세균인 경우를 세균성 전립선염, 세균이 아닌 것을 비세균성 전립선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분류법은 한계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 증후군을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누기도 합니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 액의 현미경검사와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검출된 경우를 말하며,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갑자기 심한 증상이 생긴 경우,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급성 발생 후나, 3개월 이상 경미한 증상이 지속된 경우를 말합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전립선 액의 현미경검사에서는 염증세포가 발견되었으나,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로 전립선염의 대부분의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통은 만성전립선염과 증상은 비슷하나, 전립선 액의 현미경검사, 배양검사, 직장검사 등이 정상이면서, 요도 감염의 병력이 없는 경우입니다.

전립선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 거론되는 학설을 살펴보면 세균의 감염, 면역이상반응, 전립선 주위 정맥순환장애, 전립선 괄약근 이상에 의한 요역류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도 과음, 스트레스, 과로, 과격한 성생활 등에 의해 요도염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분들이 느끼는 증상으로는 잔뇨감, 가는 소변줄기, 배뇨통, 농뇨, 피오줌 등의 비뇨장애 증상, 아침에 맑은 배설물이 요도에 비치고 요도의 불쾌감과 소양감, 하복통, 회음부 불쾌감과 통증, 요통, 관절통, 사타구니 및 고환통증, 성욕감퇴, 심할 경우 성신경 쇠약까지 올 수가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경우 다른 비뇨기과 질환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전립선염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염에 대한 검사는 전립선 촉진검사와 전립선액 내의 염증세포검사, 세균배양검사를 한 후 이상이 발견되면 요의 속도를 측정하는 요속검사와 경직장 초음파검사 등을 합니다.

전립선염의 치료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항균제, 항염증제, 항콜린제 등을 투여하는데, 적어도 3개월 이상 투여하여야합니다. 3개월 이상 투여 후에 검사 상 염증반응이 없으면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는 온열요법이나 튜나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여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박희철 원장(염%박 비뇨기과의원) 655-9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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