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해대교 이미지 형상 도안은 엉터리 기왕이면 똑바로 알리자

평택시가 서해대교와 평택항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도안해 시관계자들의 명함과 대봉투, 홍보용 광고물에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그림이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널리 이용되고 있어 도안사용을 중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서해대교와 무역선을 형상화한 그림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고는 하지만 누구나 보기에 현수교의 모습을 하고 있어 서해대교가 사장교가 아닌 현수교라는 오해와 착각을 주고 있다. 현수교는 현재 평택시가 사용하고 있는 도안속의 그림과 같이 다리를 구성하고 있은 케이블이 적당히 원형으로 늘어져 있는 모양이고 사장교는 주탑을 기둥으로 굵은 케이블을 곧게비스듬히 연결 고정한 다리로 그 모양이 현수교와는 현격히 다르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평택시 관계자가 분명 예산을 투입하고 도안전문가를 통해서 그림을 완성했을 텐데 교량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이 그런 그림을 만들어 내고 또 널리 이용하고 있다니 평택시민의 수치라고 말하며 기본 상식도 신중한 검토도 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관련자들의 능력이 의심스럽다며 당장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평택시의 한 관계자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그림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사항이 아니라고 하면서 특히 명함에 서해대교도안을 사용하지 말고 실제 사진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말하고 이미 만들어 놓은 대봉투와 여타 다른 홍보물등도 사용을 하고 나면 다시 만들 때 사진을 넣어 쓰겠다며 서해대교 이미지형상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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