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교환은 상악의 경우 견치가 제일 나중에 이루어지므로, 만약 전반적으로 배열 공간이 부족하다면 우선 먼저 나오는 전치(앞니)와 소구치(작은 어금니)가 자리를 잡고 나머지 공간을 견치가 사용하게 되므로 덧니는 거의 상악의 견치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견치의 생김새는 뾰족하고 날카로워 보여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덧니의 교정 치료의 시기는 영구 치열을 다 갖는 시기가 되고 따라서 초등학교 말에서 중학교 초기에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정 치료의 시기로 이를 다 갈고 시작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상식은 아마  덧니의 교정 치료시기를 의미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덧니의 교정 치료 방법은 공간의 부족을 해소하여야 하므로 소구치 두 개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발치하여 그 공간을 사용해 덧니와 다른 치아를 배열하는 법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아동들의 얼굴형이 서구화 되어가고 있어 악골의 전후방 길이가 큰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아동의 경우에는 치아를 후방으로 하나씩 밀어서 덧니의 배열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덧니의 교정 치료는 거의 소구치의 발치가 동반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치아의 개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감소가 일생동안 생활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덧니의 상태는 기능적으로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으며, 다른 치아의 위치도 기능적으로 좋지 않아 오히려 치아의 발치 후 나머지 모든 치아가 기능적으로 훌륭한 위치에 있다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열궁의 크기가 치아를 다 수용하지 못하는 부조화의 경우 다소 없어도 되는 치아를 발치하여 크기의 조화를 맞추어 주는 것은 아주 좋은 생리적, 기능적, 심미적 결과를 보여줍니다.                                            
한동헌 원장 <한동헌 교정 크리닉> ☎ 657-2112